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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23시즌 KBO리그 후반기 최고 투수였다. 평균자책점 2.05, 뷰캐넌(전 삼성) 쿠에바스(KT) 후라도(키움) 윌커슨(롯데) 페디(NC) 등 각 팀 에이스들을 모두 제쳤다.
후반기 들어 윌커슨이 오면서 선발진이 안정되자 반즈도 힘을 받았다. '에이스라기엔 압도감이 부족하다'던 평가도 보기좋게 뒤집었다. 후반기 탈삼진 75개로 페디(100개) 윌커슨(81개) 쿠에바스(77개)에 이어 전체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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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따르면 반즈는 고국에서 몸을 만든 뒤 2월중 한국으로 들어와 몸상태를 점검하고, 3월부터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3년째 함께 하는 에이스에 대한 신뢰, 그리고 둘째를 얻은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엿보이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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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나 일본리그 도전을 고민했지만, 롯데와의 의리를 지켰다. 총액 135만 달러(보장 120만, 인센티브 15만)에 도장을 찍고 올해도 윌커슨과 함꼐 원투펀치를 이룬다.
앞서 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의 좌절을 겪었던 롯데는 윌커슨-반즈-박세웅-나균안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진으로 새 시즌을 준비중이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