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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에 관해 트레이드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잔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결국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한 시즌 더 뛸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렇다면 수비 위치는 어디가 될까. 작년과 마찬가지로 2루수가 유력하다. 그런데 변수 하나가 생겼다. 바로 손목이 좋지 ?邦 3루수 매니 마차도의 재활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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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파드리스에서 3루 만큼 주전이 확실한 포지션은 없다. 마차도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자신의 커리어 로(career-low) 시즌을 벗어나려 하는 상황에서 이는 사실'이라면서 '아직 송구력 회복은 더디기 때문에 그는 지명타자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탄 만큼 3루수로 복귀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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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김하성은 8월 이후 급격한 스태미나 한계에 부딪히는 바람에 9월 22경기에서 타율 0.176에 그쳤다.
다시 말해 마차도가 3루수로 하루빨리 복귀하는 것이 김하성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마차도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기존 10년 3억달러 계약을 갱신해 11년 3억5000만달러(약 4689억원)에 연장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후 첫 시즌 부진했다. 138경기에서 홈런 30개를 때렸으나, 타율 0.258, OPS 0.782, bWAR 2.9에 그쳤다. 2014년 이후 9년 만에 부상자 명단 신세를 지기도 했다.
중심타자 마차도가 흔들리니 전체적인 타선의 짜임새가 떨어졌고, 동료 타자들도 들쭉날쭉했다. 작년 후안 소토와 김하성을 빼면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기대치를 대부분 밑돌았다. 마차도가 살아나야 동료 타자들도 신바람을 낸다. 특히 김하성은 멀티 포지션과 관련해 더욱 그렇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