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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양석환 주장 체제'로 시즌을 맞이한다.
두산은 오재일이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한 뒤 1루수 자리가 고민이었고, 마침 LG에서 트레이드 제안이 들어왔다.
LG에서도 '거포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두산에 와서 '트레이드 복덩이'로 거듭났다.
2021년 28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에 올랐던 그는 2022년에는 다소 하락세가 있었지만, 107경기에서 2할4푼4리 20홈런으로 팀 타선 중심을 지켰다.
지난해 예비 FA해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여줬다. 140경기 출장한 그는 타율 2할8푼1리 21홈런으로 여전히 홈런 타자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두산은 화끈하게 대우해줬다. 두산과 4+2년 최대 78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총액 39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며, 4년 계약 종료 후 구단과 선수의 합의로 발동되는 2년 13억 원의 뮤추얼 옵션이 있었다.
타선에서의 기대도 높았지만, 리더십 또한 인정 받았다.
양석환은 "팀 성적이 좋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성적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본다. 개인의 성적이 팀 성적이 된다고 본다.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잘 준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