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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출범 50년을 맞는 니혼햄 파이터스는 최근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기타히로시마에 위치한 홈구장 에스콘필드 내부에 대형 벽화를 선보였다. 파이터스를 빛낸 야구인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가운데 자리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두 명이 니혼햄 출신이다. 다르빗슈와 오타니가 활약할 때 파이터스는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겨울에 주축 외야수 곤도 겐스케(30)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다. 7년 50억엔에 계약했다. 니혼햄이 잡을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다. 곤도는 이적 첫해에 149안타-26홈런-87타점을 기록하고,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 안타 2위에 올랐다.
탈꼴찌를 노리는 니혼햄이 이번 겨울 공격적으로 전력을 채우고 있다. 최근 대만 출신 육성 선수를 포함해 4명을 데려왔는데, 야수와 투수를 각각 1명씩 추가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일본언론은 내야수와 구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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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은 니혼햄이 새 구장 에스콘필드 개장으로 늘어난 수입을 선수 보강에 투입한다고 했다. 니혼햄은 지난해까지 비싼 사용료를 내고 사용해 온 삿포로돔을 떠나 신형 돔구장으로 이전했다. 올시즌 관중이 늘고 영업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구단 차원에서 선수단에 배정한 금액이 늘었다.
외국인 선수 6명 중 육성선수를 제외한 5명이 연봉 1억엔 이상에 계약했다.
또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야마사키 시치야(31)를 FA로 영입했다. 올시즌 11승(5패)을 올린 좌완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우완 우와사와 나오유키(29)의 빈자리를 채운다.
2년 연속 꼴찌를 한 신조 감독은 1년 재신임을 받았다. 그동안 다양하고 파격적인 팬 서비스로 주목받았는데 성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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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