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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만남을 이어가면서 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로버츠 감독은 "우리 메디컬 스태프와 얘기를 했는데, 쇼헤이는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와 피칭을 재개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와 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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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2월 FA 자격을 얻은 본즈는 6년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4375만달러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대 계약 규모로 기록됐다. 본즈는 앞서 1990년과 1992년 두 차례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풀타임 6시즌 동안 MVP를 두 번 차지하고 FA 시장에 나간 선수는 본즈에 이어 오타니가 역사상 두 번째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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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컵스도 오타니와의 만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원소속팀 에인절스도 오타니에 이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com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5일 MLB 네트워크에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재결합은 여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에인절스 구단이 아주 적극적"이라며 "최근 24시간 동안 몇몇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는데 오타니가 결국 에인절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오타니가 최근 만남을 이어간 순서는 에인절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순인 것으로 정리가 된다. 만남의 순서가 계약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여전히 다저스가 가장 유력하다는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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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샌드 기자는 '오타니가 여전히 서부지역을 선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우승 전력이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임은 틀림없다'며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플레이오프를 뛰어본 적이 없지만, 여전히 재계약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했다.
오타니가 계약하는 시점은 당초 예상과 달리 윈터미팅 기간이 아니라 그 이후로 전망된다. 헤이먼 기자는 '오타니 영입에 관심이 큰 한 구단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타니는 윈터미팅 이후에도 구단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