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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정후 영입전, 이제 진짜 시작이다. 키움도 설렌다.
2023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미국 도전 자격이 생긴 이정후.
일찌감치 메이저리그행을 준비했다. KBO 사무국은 지난달 24일 MLB 사무국에 이정후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가 추수감사절 연휴였다. 포스팅 작업이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이정후의 포스팅이 시작됐고, 이정후는 향후 한달 동안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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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등이 이정후의 새 팀 유력 후보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에는 피트 푸틸라 단장이 고척스카이돔을 직접 찾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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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의 합류는 이정후에게 좋은 일이다. '협상의 달인'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더욱 수월하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윈터미팅' 중인데 7일 종료되면 이정후의 새 팀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의 경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또 있다.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다. FA가 아닌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는 이적. 이정후를 데려가는 팀은 키움에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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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총액 5000만달러 이상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 전망에 따르면 'MLB네트워크'가 4년 6000만달러, 'ESPN'이 5년 6300만달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가 5년 5000만달러, '디애슬레틱'이 4년 5600만달러, '팬그래프스'가 4년 6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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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