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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행사에 이 선수가 빠졌다는 사실. 뭔가 허전했다.
LG팬들에 대한 사랑이 이렇게 깊은데 과연 다른 팀에 갈 수 있을까.
무대에서 내려온 임찬규는 "팬 분들이 1년 내내 큰 응원과 정말 뜨거운 열정으로 응원해 주셔서 우승을 했는데 직접 만나서 인사를 한번 드리고 싶었다"라고 깜짝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큰 절도 즉흥적으로 한 것이라고. 임찬규는 "갑자기 그냥 한번 드리고 싶었다. 정말 그런 마음이 들었다. 1년 동안 감사했다는 의미. 다른 의미는 없다"라며 웃었다.
임찬규는 "이틀 전에 처음 협상을 시작했다. 앞으로 잘 얘기하지 않겠나"라고 긍정적인 모습. 에이전트인 이예랑 대표가 윈터미팅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을 해 협상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협상은 화상으로도 할 수 있고, 일정이 길지 않아 금방 오는 걸로 알고 있다. 오셔서 또 협상을 이어가면 된다"라고 했다.
LG와의 협상이 지난 30일에야 처음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전부터 많은 소문이 나왔다. LG가 제시한 액수와 임찬규 측이 제시한 액수가 지인 피셜 등으로 떠돌았다. 임찬규는 "어차피 현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서 나올까 궁금하긴 했었다"면서 "나도, 에이전트도 그렇고 구단측도 사실 무근이라 재밌게 봤던 것 같다"라며 웃어 넘겼다.
회기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