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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잘하든 못하든 제 실력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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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얻게된 명예회복 기회. 곽빈은 "지난 대회에서는 몸관리를 못해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이 상무와 두 차례 상무 야구단과 실전 점검을 한 가운데 곽빈도 두 차례 모두 마운드에 올랐다. 첫 등판에서는 홈런을 맞는 등 3이닝 3안타(1홈런) 3볼넷 2실점으로 진땀을 뺐다면, 두 번째 등판에서는 2이닝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한층 좋아진 내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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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끌어올린 만큼, 몸 상태도 걱정없다. 곽빈은 "가을야구 끝나고 쉬면서 다시 회복하는 운동을 해서 그렇게 큰 무리는 없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이제부터 또 내년을 위한 다시 준비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바라고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연습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명예회복도 다짐했다. 곽빈은 "나는 국가대표로 잘했던 선수가 아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연히 인정할 것이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발전한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나도 국제 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로 다른 나라에서도 인정받고 싶다"라며 "세계의 벽이 있다면 느껴보도록 하겠다. 이번 대회 정말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