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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은 왜 안 돼?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거물급 스타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 갑부다. 최근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등 리그 최고의 투수들을 최고 연봉으로 영입했지만 결과가 나빴다. MLB.com은 '코헨은 블록버스터급 움직임에 익숙하다. 오타니 영입보다 더 큰 블록버스터는 없다'라며 메츠를 부추겼다.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리그 흥행이다.
뉴욕 양키스와 메츠의 지역 더비는 '지하철 시리즈(subway series)'라 불린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이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아메리칸리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셔널리그는 LA 다저스가 지배하면서 뉴욕 내전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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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이어서 '리빌딩 클럽 메츠는 오타니와 함께 곧바로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지명타자는 메츠의 가장 큰 약점이다, 피트 알론소-프란시스코 린도어와 결합하는 오타니는 최강의 클린업 트리오다, 오타니는 완벽한 시기에 투수로 돌아올 것'이라며 메츠가 오타니와 계약해야 하는 이유를 나열했다.
다만 오타니가 메츠를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오타니는 일단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메츠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6년이다. 올 시즌 도중 슈어저와 벌랜더를 모조리 팔아버리며 전력도 약화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