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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역대 최초다.
유격수 시거가 MVP로 뽑혔다. 시거는 5경기 2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타율 0.286 출루율 0.375 장타율 0.762 OPS(출루율+장타율) 1.137을 기록했다. 완벽한 수비는 기본 옵션이다.
시거는 2020년 LA 다저스 우승 당시에도 MVP였다. 이 때에는 6경기 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400 출루율 0.556 장타율 0.700에 OPS 1.256을 기록했다. 그리고 1년 뒤 시거는 레인저스와 10년 3억2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는 시거를 포함해 4명 뿐이다.
시거에 앞서 샌디 쿠팩스(LA 다저스, 1963, 1965)와 밥 깁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64, 1967), 레지 잭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973, 뉴욕 양키스 1977) 만이 위업을 달성했다. 이들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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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 짐작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정말 특별하다"라며 기뻐했다.
시거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나 혼자 해낸 일이 아니다. 우리 팀이 무엇을 해냈는지, 우리가 어떻게 경쟁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뭉쳤는지 여러분들은 알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가 리더였다"라고 돌아봤다.
레인저스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시거에 대해 "내가 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는 정말 대단하다. 모두가 원하는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