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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끌던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차기 감독으로 깜짝 낙점됐다. 감독 이적이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에게 미칠 영향은 어떨까.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3번이나 수상한 베테랑 감독인 멜빈이 다음 시즌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될 전망이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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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샌디에이고 소속인 김하성의 다음 시즌 활용폭도 달라질 수 있다. 멜빈 감독은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내야 유틸리티 기용에 이어 올 시즌 톱타자 변신을 성공시키면서 메이저리거로서 안착하게 만들어줬다. 멜빈 감독은 그동안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출신 선수들과 궁합이 좋은 감독으로 미국 내에서도 알려져있다. 때문에 새로운 감독이 올 경우, 김하성의 다음 시즌 기용법이 또 새롭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정후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다. 복수의 구단이 이정후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그중 샌프란시스코는 피트 푸틸라 단장이 최근 한국에 직접 날아와 키움 히어로즈의 마지막 홈 경기를 직접 지켜보고 이정후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공개적인 구애를 펼쳤다.
멜빈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면, 만약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경우 이정후에게는 훨씬 더 편안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진출을 앞둔 이정후에게는 긍정적인 뉴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