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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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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5회초 리드를 되찾았다. 김명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를 상대로 선두 타자 마틴이 평범한 뜬공을 쳤으나, 두산 야수진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권희동의 삼진, 김주원의 뜬공으로 2사 3루가 된 가운데 이영하가 폭투를 범하면서 마틴이 홈인, NC가 다시 6-5로 앞서갔다.
두산은 6회초 김영규를 상대로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 출루했고, 김재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김영규가 김재환을 뜬공 처리했고, 마운드를 이어 받은 류진욱이 양의지를 땅볼로 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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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8회초 2사후 김재호가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김재환이 구원 등판한 NC 임정호에 우중간 적시타를 만들며 1점을 만회했다. 중견수 마틴의 실책으로 김재환이 3루까지 간 가운데, NC는 마무리 이용찬 조기 투입을 결정했다. 이용찬이 양의지를 뜬공 처리하면서 NC의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NC는 8회말 두산 홍건희를 상대로 박민우의 내야 안타와 박건우의 사구, 박민우의 도루 성공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마틴의 2루수 땅볼 때 박민우가 홈을 밟아 다시 3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김성욱의 볼넷과 더블스틸 성공으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선 김주원의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인, 11-6이 됐다. 서호철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선 김형준이 좌월 스리런포를 만들면서 14-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두산은 9회초 2사 1, 3루에서 대타 박지훈의 내야 안타와 정수빈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용찬이 김재호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NC의 준PO행이 확정됐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