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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주축 내야수 허경민과 외야수 호세 로하스가 벤치에서 시작한다. 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재환이 5번-좌익수로 들어가고, 박준영이 7번-3루수로 올랐다. 로하스는 전날(7일) 롯데전에 3번-좌익수, 허경민은 9번-3루수로 출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반즈가 우리팀에 매우 강했다. 특히 허경민과 로하스가 힘들어 했다. 경민이는 어제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둘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젊은 선수로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했다.
전날 1번-중견수로 나선 정수빈은 9번으로 내려갔다. 정수빈 또한 반즈에 약했다. 11타석 11타수 1안타에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정수빈하면 1번을 생각하는데 본인은 부담스러워 한다. 반즈가 나오는 경기는 아래로 내리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했다.
올 시즌 반즈는 두산전 4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했다. 4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3경기를 퀄리티 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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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도 롯데전에서 매우 강했다. 3경기에서 2승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이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상대 전적, 데이터는 큰 의미가 없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롯데가 상대전적에서 8승6패로 앞섰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