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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가 6일 잔여경기 일정 동안 우천취소된 경기의 남은 일정을 발표했다.
두산 베어스가 134경기를 치러 가장 많은 10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9경기씩, KIA 타이거즈가 8경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가 7경기씩, LG 트윈스가 6경기, 삼성라이온즈가 5경기, 키움 히어로즈가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KT는 7,8일 수원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10일 두산 베어스와의 수원 홈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 짓는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올시즌 최종일이 17일이니 KT는 일주일 정도 빨리 시즌을 끝내게 된다.
20일 정도면 보통 정규리그 우승팀이 시즌 종료후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휴식하는 정도의 기간이다. KT가 2위를 확정한다면 충분한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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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도 부상이 많다. 박병호는 종아리 통증으로 전력질주가 쉽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왔고, 황재균 배정대 등 여러 선수들도 작은 부상을 달고 시즌을 버텨왔다. 9월 21일 롯데전서 수비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던 김민혁도 플레이오프 때는 돌아올 수도 있다. 일주일 빠른 시즌 종료가 KT에겐 포스트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휴식은 포스트시즌에 가장 큰 무기다.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우승확률 84.4%인 이유 중 하나는 휴식으로 투수들이 구위를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 잔여경기 일정을 빠듯하게 치르면서 달려온 KT지만 그만큼 일찍 시즌을 끝내게 되면서 긴 휴식을 갖게 됐다. 포스트시즌 준비를 빨리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러기 위해선 2위로 끝내는게 중요하고, 그래서 남은 3경기가 중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