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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대 최약체로 꼽혔던 한국야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서 대만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중 궁금증은 한번도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곽빈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다.
이번 대회에서 투수 곽빈과 외야수 최원준은 예선전과 슈퍼라운드, 결승전에 한번도 나오지 못했다.
최원준도 출국 전날인 9월 27일 마지막 고척돔 국내 훈련에서 동료 선수 연습 타구에 종아리를 맞았고 이후 통증이 있어 결국 한번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최원준은 상무를 올해 제대해 병역 혜택과는 상관이 없지만 곽 빈은 병역 혜택이 필요한 상황.
예전엔 단체 종목에서는 실제로 경기에 출전한 선수만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후보 선수들의 경우 예선전에서 잠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상으로 인해 뛸 수 없었던 곽빈으로선 이 규정이 계속 이어졌다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을 시 '단체경기 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병역법 시행령상 문구는 2020년 6월 30일 삭제됐다.
따라서 곽빈은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받고 병역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