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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포스트시즌 2라운드 매치가 확정됐다.
미네소타는 5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와 2차전에서 선발 소니 그레이의 호투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결승타를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레이는 5이닝 5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미네소타는 0-0이던 4회말 무사 만루서 코레아의 중전적시타, 윌리 카스트로의 병살타로 2득점했다. 토론토는 선발 호세 베리오스에 이어 기쿠치 유세이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으나, 타선이 침묵했다. 미네소타보다 많은 9안타를 치고도 삼진 12번, 병살타 1번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텍사스는 탬파베이에 7대1로 완승을 거두고 2연승해 2016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오른 기쁨을 디비전시리즈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에이스 네이선 이발디가 6⅔이닝을 6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코리 시거, 아돌리스 가르시아, 에반 카터 등 주력 타자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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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WCS를 통과한 4팀 모두 이틀 휴식을 취하고 DS를 펼치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1,2번 시드 팀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NL DS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필라델피아, LA 다저스-애리조나의 매치로 진행된다. 2경기 모두 같은 지구 팀간 시리즈다. 애틀랜타는 정규시즌서 8승5패로 필라델피아에 앞섰다. 307홈런을 터뜨린 애틀랜타 타선의 가공할 화력을 필라델피아 1~3선발인 놀라, 잭 휠러, 타이후안 워커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다저스 역시 정규시즌서 애리조나를 8승5패로 압도했다. 다저스는 1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신예 바비 밀러가 키플레이어다. 애리조나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대표하는 다저스 막강 타선을 뎁스가 약하고 체력이 바닥난 마운드가 버텨내느냐가 관건이다. 애리조나는 2017년 다저스를 DS에서 만나 3패로 무릎을 꿇었던 기억이 있다.
AL DS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텍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가 각각 격돌한다. 볼티모어와 텍사스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정규시즌서 3승3패로 호각세를 이뤘고, 투수진은 볼티모어, 타격은 텍사스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막판 어렵게 지구 우승에 오른 휴스턴은 DS에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정규시즌서 미네소타가 휴스턴에 4승2패로 앞섰다. 미네소타의 안정적인 불펜이 관건 포인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