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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첫 판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경기 초반 번스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애리조나는 시즌 막판 와일드카드 경쟁에 총력전을 펼치느라 에이스 잭 갈렌을 비롯해 메릴 켈리, 라인 넬슨 등 1~3선발을 쓸 수가 없었다. 결국 4선발 격인 루키 우완 브랜든 파트를 첫 번째 투수로 내세웠다.
마무리 시월드는 3점차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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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밀워키가 우세했다. 1회말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볼넷,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옐리치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 조시 도날드슨이 중전안타를 출루하자 브라이스 투랑의 희생번트에 이어 타이론 테일러가 좌측으로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밀워키가 손쉽게 승리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이어진 3회초 홈런 2방으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후 헤랄도 페르도모의 우전안타, 코빈 캐롤의 우중간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다. 캐롤은 1B1S에서 번스의 3구째 가운데 낮은 88마일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가 444피트에 달했다.
이어 케텔 마르테가 번스의 초구 95마일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으로 솔로포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밀워키는 4회초 선두 가브리엘 모레노가 중월 솔로포를 작렬해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모레노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번스의 83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넘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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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가 헤매는 사이 애리조나는 9회초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페르도모와 캐롤이 연속 볼넷을 얻은 뒤 계속된 2사 2,3루서 크리스티안 워커가 밀워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중월 2루타로 두들기며 주자 2명으로 모두 불러들여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