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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4:5→5:5→6:5
4-5로 뒤진 8회초 상대 수비 실책 덕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김태진이 친 타구가 유격수 땅볼이 됐다. 6-4-3 병살 플레이로 끝날 수 있었는데,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포구 실책을 했다. 이 사이 2루 주자가 홈까지 내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재역전에 성공했다.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임지열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뒤집었다.
임지열은 "경기 초반 타석에서 생각이 많았는데, 생각을 비우고 치려고 한게 적중했다. (이)정후가 더그아웃에서 함께 있어주는 것 만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에게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격려도 해준다"고 했다. 이정후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해 훈련을 소화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임지열은 이어 "팀이 최하위에 있는데, 지금 기분을 잊지 않고 다음 시즌을 철저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히어로즈는 4승12패로 올 시즌 두산과 모든 일정을 마쳤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