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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타자로서 홈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웨인라이트에게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타격을 할 기회를 준 것. 웨인라이트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자 팬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그에게 환호를 보냈다. 웨인라이트는 몇차례 연습 스윙을 한 뒤 계속 환호를 보내는 팬들에게 헬멧을 벗어 인사를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웨인라이트의 타자로서의 마지막 상대 투수는 신시내티의 왼손 선발 브랜든 윌리엄슨. 초구 높은 93.4마일의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파울. 2구째 90.8마일의 바깥쪽 커터를 때렸으나 2루수앞 땅볼로 아웃.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각각 20승을 거둔바 있다.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선발등판패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1대0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째와 함께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통산 200승 12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2668⅓이닝을 던졌고, 2202개의 탈삼진을 뺏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뛸 때 그의 적응을 도와준 것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투수다. 김광현은 웨인라이트가 200승을 거뒀을 때 SNS로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