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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5일 이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전.
아무 것도 아니었다. 철저히 계획된 일이었다.
두산 측은 "부상 등 이유는 아니다. 손가락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만 하려는 등판이었다. 1군 콜업을 앞둔 투수는 많이 던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승용은 8일 콜업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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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퓨처스리그는 당장 콜업가능한 선발 투수와 시간이 필요한 투수를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최승용 장원준 박신지 등이 1군 대기조다. 박신지는 지난달 26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 이후 우천 취소 등으로 너무 긴 실전 공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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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김동주는 7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길게 소화했다. 5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규도 지난 2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동주와 김민규는 완벽하게 밸런스를 회복하고 올라와 두산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태야 할 영건 듀오다.
가을야구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1군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분리 시스템. 과연 퓨처스리그까지 발벗고 나선 노력이 두산의 가을야구 행 결실로 맺어질 지 주목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