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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혼을 빼는 뛰는 야구로 특급 사이드암 고영표를 잡았다.
3회초 선두 문성주의 우익선상 2루타와 박해민의 2루쪽으로 크게 튀는 바운드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박해민이 퀵모션이 빠르지 않은 고영표의 타이밍을 빼앗아 2루 도루로 1사 2,3루. 홍창기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박해민의 2루도루로 단숨에 동점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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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후 문보경이 2타석 연속 밀어친 안타로 3-유 간을 갈랐다. 오지환 타석 때 2루를 훔치자 마자 오지환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3-3 동점.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2루. 2루주자 오지환이 3루를 훔친 뒤 문성주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아 4-3 역전주자가 됐다. 역전 결승 득점까지 매 순간 도루가 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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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뛰는 야구를 막지 못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10안타 1볼넷 6실점으로 시즌 7패째(10승). 지난 1일 키움전 5이닝 6실점에 이어 9월 2경기 연속 6실점. 8월까지 2.45이던 평균자책점이 2.99로 크게 올랐다.
중요한 3루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쐐기 투런홈런 포함, 4타수2안타 3타점 1사구, 1도루로 활약한 오지환은 "아무래도 투수 습관을 보고 확실할 때 뛰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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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