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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는 LG 트윈스전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6월 10일 LG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2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지난 5월 팀에 합류해 LG를 상대로 최고 투구를 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를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상대 중심타선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2번 신민재, 3번 김현수, 4번 오스틴 딘을 차례로 1루수 직선타, 중견수 뜬공,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는 세타자로 끝냈다. 5번 문보경을 2루수 땅볼, 6번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 7번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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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4회 상대 4~6번, 5회 7~9번, 6회 1~3번을 연속 범타로 잡았다. 92구로 팀 타율 1위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한화 타선은 2회 김태연, 장진혁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6회 노시환이 시즌 30호 2점 홈런을 터트려 산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발 김윤식에 이어 등판한 유영찬이 던진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쳤다. 지난 8월 19일 KT 위즈전에서 29호 홈런을 때린 후 8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노시환은 2018년 이성열(34개), 제라드 호잉(30개) 이후 한화 선수로는 5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10번째 30홈런이다.
0-3으로 뒤진 8회말, LG 트윈스 타선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상대 투수는 장시환.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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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으로 맞선 9회초, 한화가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무너트렸다.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흐름을 다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