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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포철고가 기분 좋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위기를 넘긴 포철고는 1회말 김정인의 볼넷과 김민중 타석에서 나온 실책을 묶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송재화가 2루타를 친 뒤 이 현의 희생번트로 3루를 만들었고, 이재용의 유격수 땅볼 때 수비 실책이 나와 추가점을 냈다. 이후 박건우의 3루타로 두 점을 더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6-0으로 달아난 포철고는 5회말 김도현의 안타와 송재화의 희생번트 때 나온 실책, 이 현의 땅볼 때 야수선택 등을 이끌어내면서 점수를 쌓아갔다. 결국 김정인의 안타, 김민중의 볼넷 이후 배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10-0을 만들면서 경기를 끝냈다.
포철고 선발 투수 임현준은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실점 피칭을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부경고는 강민석이 2이닝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과, 윤우재(2이닝 2실점 비자책)-박재우(⅓이닝 4실점 2자책)-이한결(0이닝 0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뒤 포철고 김수관 감독은 "임현준 선수가 1회 위기 상황을 잘 막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강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야구는 모른다.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서 다음 경기에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철고는 11일 오후 2시 분당BC과 맞대결을 펼친다.
목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