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5일 1위 LG 트윈스를 8대4로 눌렀다. 올시즌 상대전적 3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
벤자민은 이날 경기 후 "경기전 전력분석 팀에서 직구가 작년보다 많이 맞는다고 해서 직구에 대해 조정을 했는데 그게 잘 통했던 것 같다"면서 "3회말 내가 실책을 2개를 해서 실점을 한 부분은 창피하기도 했다. 타자들이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벤자민은 "6회까지는 던질 수 있었는데 감독님이 아껴주시는 차원에서 교체를 해주셨다. 감사하다"면서 "6회에 초구를 던지고 나서 목 부분에 타이트한 느낌이 있었다. 두번째 공을 던진 뒤엔 또 풀려서 별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유독 LG전서 잘던지는 이유가 있을까. LG 타자들이 강해서가 그 이유였다. 벤자민은 "LG는 순위표에서 가장 위에 있는 팀이다. LG 타자들이 워낙 위험하지 않나.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타자들이 많아 항상 집중하면서 던진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KT는 후반기 두번째 3연전에서 LG와 만난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전에 벤자민을 일찌감치 LG전 선발로 낙점했다. 네번째 대결에서도 벤자민이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지 벌써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