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던지고자 하는 방향대로 공이 잘 가고 있습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김태현은 박준영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양찬열에게 3루타를 맞았다. 김민혁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안승한을 삼진 처리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송승환을 고의 4구로 내보내면서 만루가 됐지만, 임서준을 3루수 직선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NC는 9회초 한 점을 더했고, 7대5로 승리했다.
김태현은 경기 후 구단 SNS를 통해 "최근에 던지고자 하는 방향대로 공이 잘 가고 있다. 매일 반복하면서 연습하던 게 결과로 나오는 거 같아서 기쁘다"라며 "오늘 경기 후반에 마운드를 올라갔는데, 점수 차이가 타이트한 상황이라 최대한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무기 하나도 업그레이드 하기 시작했다. 그는 "최근에 슬라이더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아직 100%는 아니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좋은 투구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들을 상대로 카운트싸움을 조금 더 유리하게 가져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이 부분을 계속적으로 신경 쓰겠다"고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는 "N팀(1군)이 열심히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C팀(2군)에서 잘 준비해서 N팀으로 올라갔을 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