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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호세 로하스(30·두산 베어스)는 바닥을 찍고 올라갈 수 있을까.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자 결국 지난 11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22일 1군에 올라왔지만, 로하스는 6경기에서 6푼3리로 더욱 싸늘해진 타격감을 보여줬다. 홈런 기억은 20일 넘게 없다.
시즌 초반 다소 건강에 이상이 생겼던 부분이 발목을 잡았다. 이 감독은 "초반에 가래톳 부상이 있었다. 회복이 되면서 좋았는데 허리가 안 좋아지면서 그 때부터 (타격감도) 안 좋아졌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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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0-2에서 1-2로 추격하기 시작한 7회 1사 3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결국 두산은 1-4로 패배했고, 2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로하스에게도 시간은 많지 않을 전망. 이 감독은 당분간 경기에 내보내면서 기회를 준다고 했지만, 결국 반등세를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결단을 내릴 시점이 올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지금 현재로서는 타선의 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하다"라며 '외인타자'의 각성을 바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