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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목표로 했던 페넌트레이스 1등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8월에 완전체가 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승부처를 8월로 보고 있다. '8월 승부처'는 SSG 김원형 감독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진짜 승부처를 무더운 여름,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난 후반기로 보고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부상 변수가 발생하기 가장 쉬운 시기이다. 여기서 치고 올라가면 진짜 목표를 이룰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미끄러진다. 이미 과거의 시린 경험을 통해 후반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염경엽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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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부터 후반기가 승부처다. (김)윤식과 (이)민호는 그때도 1군에 못 돌아올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만 잘 버티고, 제가 가장 바라는건 (이)정용이가 선발로 자리를 잡아주면 선발 카드도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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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추가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리그 최고 수준의 견고함을 자랑하는 LG 타선이지만, 작은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빠지는 변수도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본격적인 승부처인 8월에는 추가 부상자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6월 완전체를 원했지만 야구가 준비한대로 안된다. 부상자가 계속 늘어났다. 선발도 6월에 자리 잡아주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8월부터는 정말 우리팀의 구성으로 승부가 될만 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