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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서 9점 그쳤는데 20안타 17득점 맹타, 타선을 깨운 홈런 '두방', 이승엽 감독 "양석환 칭찬하고 싶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6-25 17:59 | 최종수정 2023-06-25 17:59


5경기서 9점 그쳤는데 20안타 17득점 맹타, 타선을 깨운 홈런 '두방…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두산이 17대2의 대승을 거뒀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6.25/

5경기서 9점 그쳤는데 20안타 17득점 맹타, 타선을 깨운 홈런 '두방…
6회 1사 1루에서 두번째 2점 홈런을 때린 양석환.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두산 베어스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이번 주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이 2할2푼1리에 그쳤다. 36안타를 때려 경기당 2점이 안 되는 총 9점을 뽑았다.

타선 침체는 팀 전체를 끌어내렸다. 히어로즈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이승엽 감독은 25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타선이 터질 때까지 인내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답답한 마음을 숨기기 어려웠다.

그랬던 타선이 언제 그랬냐는 듯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올 시즌 한경기 최다인 20안타를 쏟아내고, 올 시즌 한경기 최다인 17점을 뽑았다. 17대2 대승을 거뒀다.

두산 타선은 1회초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를 맞아 2점을 냈다. 추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선두타자가 출루했는데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있었다.


5경기서 9점 그쳤는데 20안타 17득점 맹타, 타선을 깨운 홈런 '두방…
6.2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알칸타라.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5경기서 9점 그쳤는데 20안타 17득점 맹타, 타선을 깨운 홈런 '두방…
6회 연타석 투런 홈런을 치고 들어온 양석환을 이승엽 감독이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양석환이 5,6회 연타석 2점 홈런을 때린 후 타선이 깨어났다. 7~8회 연달아 5점을 뽑았다. 히어로즈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양석환은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 양의지은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번째 승리를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주 2회 등판임에도 알칸타라가 완벽한 투구를 했다.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1번부터 9번까지 모든 타자들이 제몫을 다 해줬다. 특히 타선의 불씨를 지핀 양석환의 연타석 홈런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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