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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스리런+플럿코 10승' LG, 9대0 완승 '역전패 완벽 설욕'…롯데 반등 실패[잠실 리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3-06-24 19:52


'손호영 스리런+플럿코 10승' LG, 9대0 완승 '역전패 완벽 설욕'…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1,3루 LG 손호영이 3점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3.06.24/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하며 하루전 역전패를 설욕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9대1로 이겼다. 시즌 첫 1군 콜업돼 선발 출전한 손호영이 첫 타석에서 선제 스리런포를 터뜨렸고,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선발 투수 애덤 플럿코는 6이닝 4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23일 롯데전에서 1대2로 역전패 했던 LG는 이날 완승으로 주말 3연전 흐름을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전적 42승2무26패. 롯데는 0-3으로 뒤지던 3회말 1사 1루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조기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뒤이어 등판한 한현희가 3실점하면서 승기를 일찌감치 넘겨줬다. 롯데의 시즌 전적은 33승32패가 됐다.


'손호영 스리런+플럿코 10승' LG, 9대0 완승 '역전패 완벽 설욕'…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2사 1루 LG 플럿코가 롯데 전준우의 직선타를 잡아낸 3루수 문보경의 수비에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3.06.24/
전날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던 LG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2회말 2사 1, 3루에서 이날 시즌 첫 1군 콜업돼 9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손호영이 반즈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 3-0 리드를 잡았다.

3회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선두 타자 볼넷 뒤 김현수에 땅볼을 유도, 선행주자를 잡아낸 반즈가 갑자기 한현희로 교체됐다. '경기력 저하'로 교체된 반즈 대신 한현희가 긴 이닝을 끌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한현희는 폭투와 견제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LG는 오스틴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동원의 볼넷과 문보경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4회말 롯데 김진욱을 상대로 1사후 홍창기의 볼넷과 문성주의 우중간 안타로 다시 1, 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땅볼 때 홍창기가 홈을 밟은 LG는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을 안치홍과 교체돼 들어온 이학주가 잡아 1루로 뿌렸으나 뒤로 빠진 틈을 타 문성주까지 홈인, 8-0으로 달아났다.


'손호영 스리런+플럿코 10승' LG, 9대0 완승 '역전패 완벽 설욕'…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1사 1루 LG 문성주가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3.06.24/
롯데는 5회말부터 고승민 유강남 김민석 등 야수들을 차례로 교체하면서 사실상 25일 주말 3연전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는 단계로 승부를 풀어갔다. LG는 6회말 홍창기의 좌중간 2루타와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나온 롯데 박승욱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 9-0을 만들었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LG 팬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경기시작 23분만에 2만3750석이 매진된 잠실구장엔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지면서 홈팀 LG의 승리를 축하는 분위기에 휩싸였다.

롯데는 8회초 무사 1, 2루에서 윤동희가 LG 이상규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추격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황성빈 전준우가 뜬공에 그쳤고, 이학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한동희가 땅볼에 그치면서 더 이상 추격점을 뽑지 못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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