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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팀의 5연패를 막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 당한 데에 이어 밀워키와 주말 3연전 1, 2차전까지 내리 패했다.
배지환은 2회초 첫 타석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은 선두 타자로 등장했다. 기습 번트 안타를 노렸지만 밀워키 투수 웨이드 마일리가 침착하게 수비를 잘했다.
피츠버그는 0-4로 뒤진 7회초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케브라이언 헤이즈와 로돌포 카스트로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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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자 마크 매티아스가 볼넷을 골랐다. 베이스가 꽉 찼다. 하지만 오스틴 헤지스가 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밥상을 걷어찼다.
배지환은 9회 타석도 찬스 때 들어섰다. 선두타자 산타나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헤이즈와 잭 스윈스키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2사 1루에서 밀워키 마무리 트레버 메길을 상대했다.
배지환은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윙했지만 파울이 됐다. 2구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3구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볼이었다.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메길은 다시 패스트볼 승부를 걸었다. 배지환은 배트를 냈지만 다시 파울이었다.
배지환은 5구째에 허를 찔리고 말았다. 4구까지 패스트볼만 던졌던 메길이 갑자기 커브를 구사하며 배지환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배지환은 움찔하면서 방망이를 돌려보지도 못하고 얼어붙었다. 선채로 삼진을 당해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