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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발진의 주축이 돼야할 외인 듀오의 부진이 사령탑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반즈까지 동반으로 부진하다. 반즈는 4월 4경기에서 7.58로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가 5월 1.82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6월에는 다시 4.70까지 흐트러졌다. 두 투수가 총 24경기에 선발등판해 기록한 승수는 도합 6승에 불과하다.
아담 플럿코(LG 트윈스, 8승 1.82) 페디(NC 다이노스, 10승1패 1.74) 등 타팀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을 돌아보면 사령탑 입장에선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오히려 나균안과 박세웅, 토종 에이스들이 기둥 역할을 해주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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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두 선수 모두 구속이 올랐다는 점이다. 몸상태는 이상이 없다. 다만 제구에 문제가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스트레일리는 다음 등판 전까지 제구를 가다듬어야한다. 두 선수 모두 좀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초반에 선발이 무너졌지만, 박 진과 김강현이 잘 버텨주면서 롯데는 경기 중후반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서튼 감독은 "마운드 위에서의 바디 랭귀지, 또 제구력, 경기 운영 모두 솔직히 인상깊었다"면서 "볼배합도 좋았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 같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김강현은 이날 1군에서 말소, 베테랑 신정락과 자리바꿈을 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