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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김하성이 대타로 들어가 리드하는 득점까지 올렸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결국 끝내가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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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그리샴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2사 1,3루.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4구째 로렌스의 바깥쪽 96.0마일 싱커가 뒤로 빠지는 사이 홈을 파고들었다. 김하성의 득점으로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9회말 수비만 잘 막으면 4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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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 1사후 등판한 좌완 톰 코스그로브를 9회에도 그대로 마운드에 올렸다. 2시간 가까이 동안 어깨가 식은 코스그로브는 선두 좌타자 라이언 맥마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우완 브렌트 하니웰이 등판해 두 타자를 잘 잡았으나, 좌타자 놀란 존스에게 우중간 끝내기 솔로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86.9마일 체인지업이 정확하게 한복판으로 떨어지는 실투가 되면서 존스의 배트에 제대로 걸렸다. 타구는 472피트(144m)를 날아 우중간 관중석 두 번째 데크에 떨어지는 대형 아치였다.
샌디에이고는 앞선 3-1로 앞선 8회말 믿었던 셋업맨 루이스 가르시아가 코코 몬테스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7이닝 3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모처럼 빛나는 피칭을 펼쳤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3연승이 중단된 샌디에이고는 31승34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하면서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9경기차로 멀어졌다. NL 와일드카드에서는 3위 밀워키 브루어스에 2.5경기차를 유지했다.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김하성은 타율이 0.241(191타수 46안타)로 떨어졌고, 5홈런, 20타점, 26득점, OPS 0.713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