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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이 지난 경기에 부진했던 알버트 수아레즈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박 감독은 "자기 공이 자신이 없는지 154㎞씩 나오는 빠른 공을 놔두고 변화구 위주로 도망다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맞는 패턴이 이어졌다. 유리한 볼카운트가 거의 없었다"며 "힘이 있는 경기 초반에는 빠른 공으로 먼저 카운트를 잡아가면서 타자들의 반응을 보고 변화구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거꾸로 가는 듯한 모습이었다"며 볼 배합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상대타자들이 외인투수를 부담스러워해야 하는데 오히려 투수가 타자들을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라며 "본인이 직접 볼배합을 하는데 변화를 주지 않으면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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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는 호투할 때는 타선과 불펜 지원을 못받고, 타선이 터질 때는 스스로 무너지며 10경기 째 아직 1승에 그치고 있다.
수아레즈가 중심을 잡아야 삼성의 6월 반격이 가능해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