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연대·상생…SSG, 구단 스포츠 ESG 통합운영 '함께 으쓱 프로젝트'

사진제공=SSG 랜더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올해부터 '함께 으쓱 프로젝트'를 런칭해 구단의 모든 '스포츠 ESG' 활동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

SSG는 21년 창단 후 지난 2년간 '스포츠 ESG'의 일환으로 인천지역 소외계층 기부, 야구장 친환경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19억 6천만원 상당의 ESG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에 올해 SSG는 '스포츠 ESG'의 체계적인 실천과 성과 달성을 위한 '함께 으쓱 프로젝트'를 런칭했다.

'함께 으쓱(ESG) 프로젝트'는 구단의 ESG 경영활동을 '으쓱이(구단 팬덤 별명)'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는 의미를 담았으며, '으쓱'이 ESG의 한글 발음과 유사한 점에 착안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SG의 선수, 프런트, 관계사는 팬(으쓱이)과 함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면서 '시너지', '연대', '상생' 총 세 가지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는 야구 콘텐츠와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결합해 '스포츠 ESG' 활동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이마트24'와 함께 '삼진 기부 캠페인', 'SSG.COM'과 종이 배송 봉투를 활용한 친환경 응원도구를 제작하는 등 관련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시너지' 활동 중 하나로 SSG는 4월 28일(금) 이마트24와 함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을 연계해 투 아웃의 위기 상황에서 SSG 투수의 탈삼진 기록에 따른 기부금 적립 캠페인 협약을 맺고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두 번째는 병원과 SSG 선수단의 '연대'를 통한 취약계층 대상의 기부 활동이다. 올시즌 선수단이 먼저 의료 기부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으며 기부 수혜자 선정과 기부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여러 캠페인을 통해 선수들이 정규시즌 경기 중에 달성하는 선발투수 승리, 탈삼진, 안타, 홈런 등의 기록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연대' 활동의 일환으로 SSG는 4월 9일(화) 야구장 외야에 '플러스 정형외과 홈런존'을 설치하고 해당 존에 SSG 선수들이 기록하는 홈런 1개당 1명의 무릎 관절 수술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5월 3일(수)에는 최정 선수와 '국제바로병원'이 함께 홈런 1개당 1명의 인공 관절 수술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세 번째는 연고지역 구성원과의 교류와 지원을 통한 '상생' 활동이다. 먼저 구단의 연고지역 인천의 저소득?다문화 가정 대상으로 야구교실을 운영해 즐거운 취미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향후에는 연고지역을 위해 모범적 자세로 희생하는 소방?경찰공무원 및 군인을 초청해 건강한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활동을 도모할 계획이다.

'상생' 활동 중 일환으로 SSG는 4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미추홀구민의 날'을 진행해 미추홀구민을 대상으로 일반석 티켓 50%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이 외에도 SSG는 신세계 임직원 봉사단을 운영해 강화군에서 조깅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계획 중이며, 구장 내 다회용기 제공 등 친환경 활동으로 '스포츠 ESG' 활동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