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배영수가 반한 재능' 박 진, 입단 5년만에 육성선수 탈출→1군 등록…지시완 말소 [부산In&Out]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6-03 15:15 | 최종수정 2023-06-03 15:15


'배영수가 반한 재능' 박 진, 입단 5년만에 육성선수 탈출→1군 등록……
박 진.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5년차 투수 박 진을 1군에 올리고, 포수 지시완을 말소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롯데는 박 진의 1군 등록 소식을 전했다. 사실 박 진의 등록에는 비하인드가 있다.

전날 감독 브리핑 도중 배영수 투수코치가 난입했다. 배 코치는 "박 진이란 투수가 있다. 공이 좋다. 1군에 등록하겠다"고 긴급하게 쏟아냈다.

그렇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허락을 받고 1군 등록 절차에 착수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박 진이 아직 미등록 선수 신분이었던 것. 새롭게 등록 선수 신분으로 바꾸고 1군에 올리는데 하루의 시간이 필요했다.

부산고 출신의 박 진은 2019년 2차 4라운드에 지명받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군대를 다녀온 뒤 2군에서 조련을 받아왔다.

서튼 감독은 "난 아는게 많지 않은 선수다. 배 코치에게 '굉장히 공이 좋다'는 이야기만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군 경기에서 좋은 멘털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선수라고 하더라. 그런 경험을 살려 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지시완의 말소에 대해서는 "작은 (옆구리)부상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시완은 명단에서 말소는 됐지만, 이날 사직구장에 머무르며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배영수가 반한 재능' 박 진, 입단 5년만에 육성선수 탈출→1군 등록……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포수 지시완.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5.24/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