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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4 FA 시장은 그다지 뜨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초대어급이 별로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뚜껑을 여니 눈에 띄는 인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동안 부상, 부진했던 선수들이 FA 시즌을 맞아 일어서고 있는 것. 그런데 유독 LG에만 부활하는 예비 FA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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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경기에 등판해 2승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1.40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5⅔이닝을 던졌는데 피안타가 11개이고 삼진을 25개 잡는 동안 볼넷은 7개만 내줬다. 그만큼 구위와 제구가 좋아졌다는 뜻이다. 함덕주는 C등급으로 분류돼 보상선수가 없기 때문에 성적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의외의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트레이드 파트너였던 두산의 양석환도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기 때문에 둘이 어떤 계약을 할지 큰 관심을 모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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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명의 공통점은 팀이 어려울 때 선물같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FA 시즌이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지금의 활약이 대박으로 이어질까. 눈도장은 찍었으니 시즌 끝까지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