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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메이저리그(MLB)가 주최하는 전국 유소년 야구 대회 '2023 MLB CUP KOREA' 예선전이 30일 오후 5시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개막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유소년 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의 U10과 함께 U12대회가 추가됐다. 올해는 전국에서 U10 부문에 63개팀, U12부문에 105개팀이 참가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소년 168개 팀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부터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MLB 장학금을 설립한 MLB는 대회 개최 뿐 아니라 올해도 스포츠맨십, 야구 실력, 지도자 추천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2기 MLB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선발하는 MLB 장학생을 통해 MLB는 한국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회의 주관을 맡은 한국리틀야구연맹 유승안 회장은 "해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에 적극적으로 지원 해주시는 MLB와 송선재 한국 지사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최대 규모의 팀이 참가하고, 학부모님들이 MLB 컵 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MLB CUP 이라는 최고의 권위있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다. 앞으로 한국리틀야구 출신들의 MLB 진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MLB CUP의 본선 대회에서는 경기 외에도 선수들이 참가하는 홈런더비 이벤트와 MLB 출신 선수를 초청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회개최를 준비해 온 MLB 송선재 지사장은 "MLB는 보다 많은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경기 성적보다 어린이들이 야구의 재미를 느끼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회 개최 뿐 아니라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야구를 접해보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