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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내린 비로 적막감만 가득했던 잠실구장. 7일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날. 뜨거웠던 '잠실 한지붕 두가족'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 팽팽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일방적인 LG의 대승이었다.
곽 빈은 허리 통증 이슈로 8일간의 휴식 뒤 앞서 4월 30일 SSG 랜더스전 호투(6이닝 무실점 선발승) 뒤 재차 6일을 쉬고 이날 등판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00구, 110구까지 바라봤다. 허리 통증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았지만 피칭에는 큰 무리가 없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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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은 쉴새없이 터졌다. 특히 박동원은 3-0을 만드는 솔로포, 8-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 10-1로 대승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까지 뿜어냈다. 반대편 더그아웃에 있던 두산 양석환(시즌 6홈런)을 제치고 시즌 6회, 7호 홈런으로 홈런선두로 치고나섰다. 이날 LG는 8회 등판한 정우영, 9회 이정용의 깔끔한 피칭까지 더해 원하는 것을 전부 확인한 하루였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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