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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오원석이 손가락 물집으로 아쉬움 속에 등판을 마쳤다.
이어진 2회초 선두 타자 에디선 러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진-김휘집을 범타로 처리했다. 2사 이후에 박주홍에게 추가 안타를 맞아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으나 이번에는 이지영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3회초 김준완-김혜성-이형종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오원석은 4회초 첫 위기를 맞았다. SSG가 최 정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3-0 앞선 상황. 이정후와 러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노아웃 주자 1,3루가 만들어졌다.
2실점째 한 오원석은 이닝 마지막 타자 김준완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더이상의 실점 없이 끝냈다. 5회초 1사 1루에서 이정후, 러셀을 공 2개로 뜬공 처리한 오원석은 6회초를 앞두고 돌연 교체됐다. 투구수가 80개에 불과한데다, SSG가 4-2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라 최소 1이닝 정도는 더 던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는 변수가 발생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왼손 중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