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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백정현이 코피를 흘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1-0으로 앞선 1회말 1번 류지혁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백정현은 2번 이창진의 보내기 번트를 수비를 위해 1루 쪽으로 향했다. 1루수 이원석이 잡아 커버 들어온 김지찬에게 토스해 아웃.
백정현에게 특별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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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2루에서 백정현은 소크라테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냈다. 하지만 최형우 김선빈에게 연속으로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제 2실점 했다. 백정현은 변우혁을 삼진 처리하고 21구 만에 첫 이닝을 마쳤다.
이닝 종료 후 상태를 체크한 삼성 측은 "피가 금세 멎지 않아 처치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 탓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정현은 1-2로 뒤진 2회말에도 김호령의 내야안타, 한승택의 버스터 전환 후 행운의 좌전안타로 내준 1사 2,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 했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최형우를 투수땅볼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