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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역시 슈퍼스타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이정후가 터지니 키움 히어로즈 타선이 폭발했다.
특히 간판스타 이정후의 부활이 반갑다. 2022시즌 타격 5관왕을 차지하며 MVP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던 이정후는 전날까지 1할8푼8리(32타수 6안타), 그답지 않은 위치에서 헤매고 있었다.
전날 두산 베어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이날 1회말 깨끗한 안타로 날카로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어 2회말과 7회말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키움은 1회부터 KIA 선발 메디나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타격을 펼쳤다. 1회말 1사 후 이형종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쳤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임병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안타로 출루한 박주홍을 김휘집이 번트로 2루에 보냈고, 김태진이 2루타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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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에는 박주홍이 3루타를 터뜨리며 3타수 3안타를 기록, 자신의 개인 1경기 최다안타(2개)를 일찌감치 깨뜨렸다. 김태진이 또한번 2루타를 터뜨리며 7점?를 뽑았다. 7회말에는 KIA 신인 곽도규가 등판하자마자 볼넷과 안타, 볼넷으로 만루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1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KIA 4번째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요키시는 올시즌 2경기에서 5이닝에 그쳤던 아쉬움을 풀듯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첫승을 올렸다. 8회 문성현, 9회 김성진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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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