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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지만과 배지환의 침묵 속에 연승을 4경기로 마감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배지환은 8일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잘했었다. 배지환의 타율은 0.304에서 0.259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에 1실점, 3회에 4실점했다. 피츠버그는 3회말 1점, 5회말 2점을 만회했다. 화이트삭스도 5회초 1점을 추가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4-6으로 추격하던 피츠버그는 7회초에 완전히 무너졌다. 무려 5점 빅이닝을 허용했다. 화이트삭스가 11-4로 멀어졌다.
최지만은 1회말 2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2-5로 뒤진 3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4-6으로 따라간 5회말 1사 1루에서는 투수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점수와 연결되지는 않았다. 4-11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는 스탠딩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네 타석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난 점이 안타깝다.
배지환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8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피츠버그 팬들에게 유일한 위안거리는 '돌아온 해적선장' 앤드류 매커친의 불방망이였다. 매커친은 9회말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희망을 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