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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사용했다."
NC는 6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가다가 7회 박세혁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낼 수 있었다.
타선이 안우진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페디가 마운드에서 버텼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1라운드 지명된 페디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에 나왔다. 지난해와 올 시즌 워싱턴에서 각각 29경기(선발 27경기), 27경기(선발 27경기)에 나오며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를 지켰다.
이날 페디는 최고 152㎞ 투심(39개)를 비롯해 체인지업(32개) 커브(22개) 커터(19개)를 섞어 키움 타선을 묶었다. 총 112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가 78개로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팀의 2대0 승리와 함께 페디는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강인권 NC 감독은 "완벽한 피칭"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페디는 "오늘 경기에서 내가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다 사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팀이 오늘 이길 수 있어 너무 좋다. 특히 야수들이 수비를 잘해줬기 때문에 그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전에 이어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선 페디는 "홈에서 처음으로 던지는 경기여서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야구장에 출근했다. 홈 개막전을 맞아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 와주셔서 더욱 더 힘이 많이 났다. 앞으로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