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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아직 필승조 후보로는 이르다."
첫 경기에서 제구가 살짝 흔들렸는데, 두번째 경기에선 안정적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구속도 좋다. 첫날 시속 158km, 18일엔 156km를 찍었다. 볼끝 좋은 위력적인 공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지금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 19일 히어로즈전에 앞서 만난 수베로 감독은 "아직 필승조 구성을 구상중에 있다. 일단 장시환 김범수 강재민 정도가 떠오른다. 한승혁 박상원도 고려 대상이다. 김서현은 후보군에 넣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다. 계속해서 주시하겠다"고 했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직후 이탈했던 박상원은 시범경기 직전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조만간 컨디션을 체크한 뒤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몸 상태가 상당히 호전됐다"고 했다.
19일 히어로즈전엔 펠릭스 페냐가 두번째 선발등판한다. 이명기가 6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