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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게임'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즈)가 시속 162km 강속구를 던졌다. 25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평가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호투를 했다. 첫 실전경기부터 완벽에 가끼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2회도 비슷했다. 4번 외국인 타자 호킨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5번 구리하라 료타와 6번 이마미야 겐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6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26개.
구리하라를 상대로 1B2S에서 던진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직구가 시속 162km를 찍었다. 총 6개의 공이 160km를 넘었다. 직구 최저 구속은 158km.
사사키는 3월 11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체코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3월 3~4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평가전에 등판하고, 대회에 나선다.
사사키에 이어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베이스타즌)가 2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가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했다.
3회까지 침묵하던 일본대표팀 타선이 4회 터졌다.
1사 만루에서 7번 오카모토 가즈미(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 수비 실책 등으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서갔다. 5회엔 5번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7번 오카모토가 적시타를 쳐 2점을 달아났다. 6-0.
마운드에서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 4번째 투수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버팔로즈)가 6회 3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악송구에 수비실책이 겹쳤다.
7회 2점을 낸 일본대표팀은 첫 실전경기를 8대4로 이겼다. 4번-3루수로 선발출전한 무라카미는 안타없이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일본대표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소프트뱅크와 2차전을 치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