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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이 첫 등판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했다.
1회초 대표팀의 첫 번째 투수로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한석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후속 타자 김성욱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1사 1루, 도태훈의 배트가 부러지면서 맞은 타구가 1~2간을 빠지며 안타가 됐다.
1사 1, 3루의 실점 위기. 하지만 김광현은 오영수를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윤형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안타 2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수는 21개.
1회에 김광현이 등판한 것을 시작으로 대표팀은 고영표 정철원 원태인 정우영 이의리가 순서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이닝인 7회를 고우석이 책임졌다.
타선은 이정후(중견수) 오지환(유격수) 최 정(3루수) 박병호(지명 타자) 김현수(좌익수) 나성범(우익수) 강백호(1루수) 이지영(포수) 김혜성(2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강백호가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최정도 솔로포를 치며 8대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는 8대2로 대표팀이 승리했다. 김광현의 21구 투구 전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