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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코리안 몬스터'로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구단 선발진 순위를 매겼다.
20승 투수 3명이 자리를 채웠다. 알렉 마노아(22승8패) 케빈 즈먼(23승9패) 크리스 배싯(22승10패)이 선발진 중심을 잡을 것으로 바라봤다. ESPN은 "토론토는 잠재적인 20승 투수 마노아와 고즈먼, 배싯으로 강력한 선발 트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호세 베리오스(13승14패) 키쿠치 유세이(7승11패) 네이트 피어슨(5승6패) 미치 화이트(2승5패)가 선발진을 채웠고,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돌아올 류현진의 승수로는 3승4패로 바라봤다.
매체는 "선발진을 더 강하게 할 요인도 있다. 베리오스가 정상 궤도에 오르고 류현진이 자신의 바람대로 시즌 중반에 복귀한다면 토론토 선발진은 좋은 정도가 아닌 깊이 있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출국 시점보다 빠른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떠나면서 부활 의지를 다졌다. 목표한 복귀 시점은 7월. 6월 재활 등판을 거쳐 돌아오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ESPN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진에 대해서는 14위로 평가했다.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 블레이크 스넬이 20승을 올릴 것으로 봤고, 최지만과 배지헌이 뛰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5위로 평가됐다. 1위는 뉴욕 양키스. 게릿 콜(23승7패) 카를로스 로던(25승7패) 네스토르 코르테스(20승9패)가 루이스 세베리노(18승8패)와 더불어 프랭키 몬타스(11승8패) 클라트 슈미트(3승7패) 도밍고 헤르만(6승7패) 데이비 가르시아(1승3패)로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