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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투수들이 불펜 피칭이 한창일 때, 박병호와 강백호가 갑자기 불펜에 나타났다.
강백호도 이때 나타나 소형준이 던질 때 왼쪽 타석에 서서 공을 지켜봤다. 박병호와 강백호는 WBC 대표팀에 뽑힌 야수들이다. 타격 훈련 때는 느린 공을 치기 때문에 좀 더 빠른 공을 느끼기 위해 불펜 피칭을 봤다. 옆에 타자가 있으면 투수도 집중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1석 2조.
소형준과 벤자민의 피칭이 끝난 뒤 박병호와 강백호는 천천히 야수들이 훈련하는 곳으로 이동해 타격 훈련을 이어갔다.
투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