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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뽑힌 김광현(35·SSG 랜더스)의 운은 이번에도 이어질까.
이후에도 대표팀은 전력에 상관없이 김광현이 승선하면 무조건 결승전에 올라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5 프리미어12에서 우승, 2019 프리미어12에서는 준우승했다.
김광현은 오는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단다. 앞선 행보를 되돌아보면 '기분 좋은 징크스'가 떠오를 만하다.
결승행 동행 때마다 김광현의 실력은 태극마크를 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WBC도 마찬가지다. 빅리그 복귀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KBO리그 평균자책점(2.13), 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72(스포츠투아이 기준)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다이내믹한 투구폼을 바탕으로 뛰어난 컨트롤, 완급조절 능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베테랑 투수로 한 몫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국제 무대 반등이 절실한 한국 야구, '결승을 부르는 토템' 김광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