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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에서도 투구 연습? 바람의 손녀 "이러다 내가 공 받겠네" [SC이슈]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1-08 15:23 | 최종수정 2023-01-08 16:31


2022 KBO 시상식이 17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렸다. 세이브상을 수상한 LG 고우석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1.1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국가대표 마무리의 어깨는 신혼여행에서도 쉬지 않았다.

고우석(LG 트윈스)의 아내는 7일 자신의 SNS에 '이러다 곧 나 공 받겠네'라는 글과 함께 신혼여행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고우석은 신혼여행지 호텔 복도를 배경으로 투구 연습을 하고 있다. 비록 공은 없지만, 최고 158㎞에 달하는 최고의 직구를 던지는 선수 중 한 명답게 날카로운 손끝이 인상적이다. 마치 불펜을 연상시키듯 환한 조명 아래에서 투구 연습을 하는 고우석을 긴 복도 끝에 찍은 카메라 연출도 인상적이다.


사진=고우석 아내 SNS
고우석은 결혼식 당일 아침에도 운동을 하고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진남(야구에 진심인 남자)'이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고우석의 아내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LG 트윈스 코치)의 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여동생이다. 바람의 손녀사위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어깨의 주인공,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라지만 부담도 없을리가 없다.

고우석은 지난 겨울 비FA 다년계약 논의가 나오자 '지금은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고 답한 걸로 알려졌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 12월 "고우석은 이제 24세고, 지금도 리그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지면서 40세이브를 올리는 투수다. 만약 비FA 8년 연장계약을 할 경우 최절정기의 8년이다. 200억원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했다.

고우석은 2017년 LG에 입단한 이래 작년까지 6시즌을 뛰었다. 2025년 겨울이면 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수 있다.


사진=고우석 아내 SNS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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